천안중앙고, 급성 백혈병 친구 돕기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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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차원에서 헌혈증 기부 요청 이틀 만에 헌혈증 320장 기증
교직원, 학생 및 총동창회 모금 시작
천안중앙고등학교(교장 조국행)는 교내 학생 중 급성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여 자체적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천안중앙고의 2학년 김 모 학생은 지난 6월 8일 근육통 증상을 시작으로 9일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나는 등 몸에 이상이 생겼다. 증세가 나타난 직후 여러 병원을 가봤지만, 상태가 더욱 나빠져 급히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옮겼다. 다음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뇌출혈을 일으켜 긴급 수술을 했으며,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천안중앙고는 학생회에서 17일 헌혈증 기부를 호소했고, 이틀 만에 약 320장의 증서를 받았다. 지금도 헌혈증을 기부하기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아가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학교에서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을 20일 시작하였고, 소식을 전해 들은 총동창회에서도 모금에 참여하는 등 어려움에 놓인 김OO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조국행 교장은 “병상에 누운 학생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학생이 일상을 예전과 같이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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